주식시장에서 바이오주는 늘 화제가 된다.
막상 재무제표를 열어보면 매출도 적고,
순이익도 적자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주가는 급등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이 현상은 왜 일어나는 걸까?

1. 바이오주는 현재보다 미래를 산다
바이오기업은 대부분 신약을
개발하는 과정에 있다.
신약은 임상시험을 통과하고
허가를 받아야 비로소 매출로 이어진다.
따라서 지금은 적자라 해도,
앞으로 신약이 성공해 시장에 출시될 경우
폭발적인 매출과 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이 미래 가능성을 보고
주식을 사는 것이다.

2. 임상시험과 기술 이전이 곧 ‘이벤트’
바이오주 주가가 움직이는 가장 큰 이유는 임상시험 결과 발표다.
임상 1상, 2상, 3상에서
긍정적인 데이터가 나오면
곧바로 주가가 급등한다.
또 하나는 *
*기술 이전(라이선스 아웃)**이다.
다국적 제약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맺으면,
아직 매출이 없어도
“글로벌 제약사가 인정했다”는 의미로
시장이 환호한다.

3. 정책과 투자심리
정부의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 규제 완화,
세제 혜택 같은 이슈도 주가를 자극한다.
또한 바이오는 대표적인
테마주 성격을 띠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면 실적과
무관하게 주가가 급등락한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백신·진단키트 기업들이
단숨에 수십 배 상승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4. 다른 방식의 기업 가치 평가
제조업은 보통 PER(주가수익비율) 같은 실적
기반 지표로 평가한다.
그러나 바이오기업은 현재 수익이 없으니
파이프라인 가치나 DCF(미래 현금흐름 할인법)
같은 방식으로 평가한다.
즉, 당장의 실적이 아니라
미래 잠재력에 값을 매기는 구조다.

5. 하지만 리스크도 크다
기대감으로 올랐던 주가는,
기대가 무너지면 곧장 폭락한다.
임상 실패, 허가 지연,
기술이전 무산 같은 악재가 터지면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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