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별 PER, PBR, ROE 해석법
주식 투자에서 PER, PBR, ROE는 기본 중의 기본 지표입니다.
하지만 모든 산업에
똑같이 적용하면 오류가 생깁니다.
왜냐하면 업종마다
돈 버는 방식, 자산 구조, 성장 속도가
다르기 때문이죠.
오늘은 산업별로 이 지표들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바이오·벤처기업
- PER: 대부분 적자라서 계산이 아예 안 되거나 수백 배가 나옵니다.
→ 의미가 거의 없음. - PBR: 신약·기술 같은 무형자산은 재무제표에 반영되지 않음.
→ PBR이 높아도 저평가일 수 있음. - ROE: 적자 기업이라 ROE가 낮거나 마이너스.
→ 단기 ROE는 무의미, 임상 성공/실패 같은 이벤트가 더 중요.
정리: 바이오는 PER·PBR보다 미래 성장 스토리와 임상 결과가 더 중요합니다.
2. IT·플랫폼 기업 (구글, 네이버, 카카오 등)
- PER: 성장주라 PER이 높게 형성되는 게 정상.
→ PER이 높다고 “비싸다” 착각하면 놓칠 수 있음. - PBR: 무형자산(브랜드, 데이터, 기술력)이 크기 때문에 PBR은 왜곡됨.
- ROE: 꾸준히 15% 이상 나오면 훌륭한 기업.
정리: PER, PBR은 참고만 하고, 매출 성장률, 시장 점유율을 더 중시해야 합니다.
3. 제조업 (자동차, 철강, 화학 등)
- PER: 경기 사이클 따라 크게 변동. 불황일 때는 PER이 높아지고, 호황일 때는 낮아짐.
- PBR: 공장, 설비 같은 유형자산이 많아 유용하게 쓰임.
- ROE: 호황기에는 높지만, 불황기에는 급락. 장기 평균을 보는 게 중요.
정리: 사이클 업종은 PER·ROE 단기 수치보다 경기 국면을 파악하는 게 우선입니다.
4. 은행·보험 (금융업)
- PER: 안정적으로 돈을 벌기 때문에 PER이 낮게 나오는 게 정상. (보통 3~7배 수준)
- PBR: 자산(대출금, 채권)이 명확히 잡히기 때문에 중요하게 봄.
→ PBR 1 이하이면 저평가로 해석 가능. - ROE: 금융당국 규제 때문에 급등하긴 어렵지만, 10% 전후면 양호.
정리: 금융업은 PBR 중심으로 보는 게 가장 합리적입니다.
5. 유통·서비스업
- PER: 비교적 안정적이라 PER이 보통 신뢰 가능.
- PBR: 자산보다 영업력이 중요하므로 큰 의미는 적음.
- ROE: 매출 효율성을 보여주므로 꾸준히 10% 이상이면 우량 기업.
정리: 유통업은 ROE와 매출 성장률을 중점적으로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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